‘메시 결승골’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에 3-2 역전승…이니에스타 ‘8주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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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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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등 2골을 폭발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부상 복귀 이후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 부문 공동 3위(5골)다.

네이마르, 수아레스와 함께 선발 출전한 메시는 전반 22분 만에 첫 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를 앞에 두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전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후반 7분과 11분 연속 골을 허용해 1-2로 역전을 당했다.

궁지에 몰린 바르셀로나는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7분 코너킥 기회에서 수아레스가 동점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2-2로 맞섰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메시의 발끝에서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메시가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골문에 있던 수아레스에게 절묘하게 패스했다. 수아레스는 메시의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골을 넣어 재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날 짜릿한 역전승에도 웃지 못했다. 전반전 11분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져 교체됐던 주전 미드필더 이니에스타가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해 6~8주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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