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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회과학원 "올해 中 성장률 6.5% 밑돌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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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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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상장사 미시적 접근으로 거시경제 '어려움' 극복해야

중국 성장률 추이[그래픽=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의 싱크탱크 사회과학원이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5%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없다며 중국 경제 경착륙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일축했다. 

증권일보(證券日報)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인 21일 중국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국가금융 및 발전실험실이 공동으로 '중국 경제성장 보고서(2015~2016년)', '중국 상장사 발전 보고서(2016)'을 발표하고 이러한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했다.

올 상반기는 물론 최근 공개된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은 6.7%를 기록했다. 과거 두자릿 수 성장률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신창타이(중속 질적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사회과학원은 전반적으로 성장률이 둔화되는 현 추세가 변화되기는 어렵지만 하강압력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올해 전체 성장률이 6.7%에 안착할 것이라며 일부의 관측처럼 6.5%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중국 상장사 실적악화 등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있었다. 사회과학원은 "미시적 관점으로 볼 때 최근 중국 경기 둔화세는 상장사(금융관 제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고 고부가가치 창출 능력은 감퇴하고 있는 것이 배경"이라며 "각 기업의 과감한 구조조정, 혁신능력 제고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국 비금융권 상장사의 ROE는 융자비용 밑까지 떨어지면서 중국 상장사가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부채 금리를 메꾸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음을 보여줬다는 지적이다.

사회과학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능력마저도 줄어 중국 전체 거시경제가 내리막길에 들어섰고 전통적인 발전모델은 잔존하고 신경제의 새로운 환경에는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과도기가 공급과잉 등 문제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국내 소비자의 소비패턴의 업그레이드 혁신을 통한 발전, 인구구조 변화, 중국 당국이 야심차게 내놓은 '인터넷 플러스' 전략이 가져다주는 새로운 기회 등이 향후 상장사의 성장과 지속을 좌우할 수 있다"면서 "'미시적인 변화'를 통해 '거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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