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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사진=한준호 기자)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과학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개인과 사회 주요문제를 인문사회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근방법으로 해결방안을 찾는 ‘과학기술·인문사회 융합연구사업(이하 인문사회융합연구)'의 신규 연구과제 25개를 선정했다.
최근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성과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기술혁신과 경제성장 외에도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개인‧사회문제 해결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미래부는 인간에 기반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위해, 융합연구 대상과 범위를 인문, 사회, 예술로 확장하고, 기존 연구방식으로 달성이 어려웠던 영역에 인문사회가 축적한 아이디어, 문제제기, 접근방법 등을 과학기술 연구개발 연구성과와 융합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새로운 융합모델인 ‘인문사회 융합연구사업’ 지원에 나섰다.
이번에 추진될 인문사회 융합연구사업은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연구자가 공동으로 참여함에 따라 연구 대상, 융합 방식, 그에 따른 연구성과에 있어 기존사업과 차별화 된다.
또 각 분야의 강점을 융합해 다양한 문제를 발굴, 성과를 예측‧관리하고, 솔루션을 활용하는 지자체·단체·협회와 협업해 실증과 피드백을 통해 연구성과 활용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8개 이슈발굴, 3개월 간의 충분한 과제공모기간, 의견수렴, 2회에 걸친 사업설명회 등으로 분야별 전문가 심층평가를 통해 총 25개 탐색연구단을 선정했다. 융합연구 형태는 심리와 공학(컴퓨터,전자), 경영·경제와 공학(컴퓨터,기계), 사회복지와 의학 등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분야간 융합에 따른 가치 창출이 예상된다.
선정된 과제는 향후 10개월간 탐색연구, 2년의 본연구, 1년의 심화연구 기간 순으로 추진하고, 탐색연구 성과에 따라 본연구와 심화연구 전환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주제는 △사회적 배려 △심리장애 회복 △Edu-Tech, 여가향상 △주거환경, 생활안전, 생태복지 등 개인, 가족‧공동체가 안고 있는 4개 분야다.
한편, 두 분야간 융합을 촉진하고 새로운 문제해결형 융합연구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수행방법을 시도한다.
우선, 다양한 연구주제, 아이디어, 문제해결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탐색연구를 지원하고, 연구 단계 마다 경쟁을 통해 후속연구를 진행시킨다. 성과는 솔루션의 기술구현과 현장적용에 필요한 제도개선, 심리분석, 시장예측, 피드백조사 등 인문사회분야 연구자 성과도 폭넓게 인정하며, 연구단의 경험과 성과는 지식재산권을 저촉되지 않은 수준에서 공개해 다른 연구자들이 참고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과학기술과 인문사회의 융합을 통해 인간, 가족, 공동체 등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학문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융합을 촉진하고 성과와 연구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성과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기술개발 뿐 아니라 법·제도개선, 시제품·서비스 실증, 소비자 피드백 등을 통해 삶의 질과 인간가치 향상을 위한 R&D의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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