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향···낮아지는 상장사 4분기 실적 기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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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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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주요 상장사들의 올 3분기 전체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가운데 4분기 실적 전망감이 하향되고 있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상장사 249곳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총 34조7081억원이다. 한 달 전 35조4597억원과 비교해 2.12% 줄어든 수치다.

덩치가 큰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한 달 만에 27조6081억원에서 27조2098억원으로 1.44% 하향됐다.

갤노트7 단종 사태로 IT 업종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한 달 새 2.64%나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한국전력이 포함된 유틸리티(-5.57%)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그 뒤를 에너지(-3.51%), 경기소비재(-3.23%), 산업재(-1.60%)가 이었다.

삼성전자는 갤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이 반영되며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7조4983억원으로,  한 달 전(7조8515억원) 대비 4.50% 줄어들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한국전력(-6.07%), 현대차(-4.04%), 아모레퍼시픽(-2.31%)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낮아졌고, 지난 18일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LG화학의 4분기 전망치도 한 달 새 2.96% 줄어들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PC 수요 회복과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기대감으로 한 달 만에 24.95% 상향 조정됐다. 삼성물산(5.40%), 네이버(0.68%), 포스코(0.86%)도 4분기 실적이 애초 예상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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