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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방세 고액 체납자 7명 중 1명 '강남 3구 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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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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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서울시 지방세 개인 고액 체납자 7명 중 1명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의 거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 지방세 개인 고액·상습 체납자 1만3392명 중 강남 3구 주민이 2046명으로 15.3%를 차지했다.

이는 지방 소득세 등 서울시 지방세를 내지 않은 전국의 고액 체납자 대비 비율이다.

강남3구 고액 체납자들의 체납액은 2030억원으로 전체 서울시 지방세 개인 체납액(9530억원)의 21.3%였다. 이 중에서도 강남구 주민은 850명에 체납액 8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은 전체 7100만원인데, 서초구는 1억2000만원, 강남구는 1억원으로 규모가 더 컸다.

올해 신규 명단공개된 체납자 8689명 중에 강남3구 거주자는 1219명으로, 전체의 14.0%이다.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398억원이다.

올해부터는 체납자 명단공개 기준이 3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낮아지며 공개대상이 크게 늘었다. 신규 공개 대상자 중에 체납액 상위 10위에 강남구 거주자가 4명 포함됐다.

기존 체납자 중 상위 10위에는 서초구에 주소지를 둔 사람이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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