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백남기 부검을 시도한 경찰이 유족 반대로 철수한 후 경찰의 백남기 부검 시도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故백남기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도 후 경찰이 유족 반대로 철수한 것에 대해 “지금 부검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검은 사인이 불분명할 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백남기 농민 사건은 사인이 명백하다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저는 이번 부검 강행 의도가 국가에 의해 살해당한 국민을 또 한번 죽이는 행위다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이 유족 반대로 철수한 후에도 이 날 장례식장엔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백남기 농민 시신을 지키고 있었다. 한 시민은 박원순 시장과 이재명 시장의 기자회견 후 “살인정권 물러가라”고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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