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야기]<48>서울시내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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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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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시내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가 있다. 바로 북악산 곡장이다. 북악산의 곡장은 조선시대 때 방어기지였다고 한다. 이곳은 성벽을 기어오르는 적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방어시설이다. 성의 일부를 자연의 지세에 맞춰 돌출시켜 적의 진입을 막는 형태다.

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시민의 출입이 금지된 곡장이 많다. 그런데 유일하게 북악산 곡장은 군사작전지역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해 시민들의 출입이 자유롭다.

북악산의 곡장에 가기 위해서는 한양도성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 또 다른 아름다운 전망지를 발견할 수 있다. 한양도성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는 백악마루다. 이곳은 한양도성 전체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구간이기도 하다. 백악마루에 서면 서울 도심이 한눈에 보이는데, 한양도성 전 구간에서도 손에 꼽히게 전망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남산에 있는 잠두봉도 빼놓을 수 없다. 남의 잠두봉은 해외 관광객들이 한 번쯤은 꼭 찾는다는 남산 N타워에서 남쪽으로 오르는 길에 발견할 수 있는데 그 풍경이 워낙 아름다워 사진을 좋아하는 카메라 동호회 회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는 장소가 됐다.

또한 사랑하는 연인들이 즐겨찾는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해 북악산 곡장과 남산의 잠두봉 포토아일랜드에 들러서 서울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하고 추억에 남은 사진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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