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시민의 출입이 금지된 곡장이 많다. 그런데 유일하게 북악산 곡장은 군사작전지역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해 시민들의 출입이 자유롭다.
북악산의 곡장에 가기 위해서는 한양도성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 또 다른 아름다운 전망지를 발견할 수 있다. 한양도성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는 백악마루다. 이곳은 한양도성 전체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구간이기도 하다. 백악마루에 서면 서울 도심이 한눈에 보이는데, 한양도성 전 구간에서도 손에 꼽히게 전망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남산에 있는 잠두봉도 빼놓을 수 없다. 남의 잠두봉은 해외 관광객들이 한 번쯤은 꼭 찾는다는 남산 N타워에서 남쪽으로 오르는 길에 발견할 수 있는데 그 풍경이 워낙 아름다워 사진을 좋아하는 카메라 동호회 회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는 장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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