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기업 10곳 중 2곳, 공시 내용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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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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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수주기업 10곳 중 2곳이 공시할 내용을 미흡하게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수주산업 기업 216곳 가운데 18.5%인 40곳의 반기보고서에서 재무제표상 계약 진행률, 미청구 공사 내역 등이 미흡하게 기재된 것으로 조사돼싿. 

상장사 194곳 중 32곳(16.5%), 비상장기업은 22곳 8곳(36.4%)의 보고서에서 미흡한 사항이 발견됐다. 또한 유형별로 반기보고서와 주석의 공시내용이 일치하지 않거나 미청구 공사와 매출채권을 총액이 아닌 순액으로 표시하는 등 중요 계약 관련 공시를 부적절하게 한 곳이 27개사(12.5%)로 가장 많았다. 

22개사(10.2%)는 총계약원가 등 변동된 내용을 영업부문 별로 공시하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계약, 영업부문별 공시 등 의무기재 내용이 신설됐는데 이를 모르거나 기재 위치를 잘못 아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기재 미흡을 점검해 심사감리대상을 선정할 때 결과를 반영하고 중대한 기재 미흐비 새롭게 발견되면 감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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