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대출 40%가 부동산 관련 업종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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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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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자영업자 대출 중 40%가 부동산 관련 업종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가가 24일 국내 12개 일반은행의 업무보고서를 토대로 개인사업자 여신을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말 현재 부동산업 및 임대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9.4%로 가장 컸다.

제조업이 17.3%로 뒤를 이었는데 제조업 내의 업종별 비중은 기계장비가 3.5%, 금속가공제품 2.9%, 섬유제품·의복 1.7%, 자동차 및 트레일러 1.3%, 고무·플라스틱 1.2% 등이었다.

제조업에 이어 도소매업이 16.0%를 차지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10.5%였다.

이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6.1%였고 협회·단체·기타 개인 서비스업 3.0%,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각 1.2%, 운수업 0.8% 등을 차지했다.

이처럼 개인사업자 대출이 대부분 부동산이나 내수경기에 민감한 업종에 치우쳐있어 경기 부진으로 인한 타격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현 한국기업평가 평가전문위원은 "개인사업자 대출이 부동산 및 내수경기에 민감한 업종 위주로 구성돼 있어 향후 경기침체 또는 주택 및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 건전성이 악화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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