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스트레티지스트로 통한다. 지난 1991년 부국증권에 애널리스트로 입사한 이래 국내, 국제 시장의 흐름을 조사하고 분석하는 투자전략가로 일해왔다. 이후 제일투신 투자분석팀, 우리투자증권 대안상품부 이사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를 맡아오고 있다.
2010년 우리투자증권시절에 만들어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과거 퇴직연금팀, 개인연금팀, 상품개발팀 등 다양한 팀으로 이뤄진 큰 조직이었지만, 각각의 팀이 독립적으로 분리된 후 현재는 실질적인 은퇴리서치 조직으로만 이뤄져 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은퇴목적 자금을 준비해야 하는 30~40대부터 50~60대까지 전 세대에 걸쳐 100세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은퇴자산관리 비법, 은퇴교육 등을 제공한다. '행복리포트'를 발간해 '솔로에게 추천하는 노후 전략', '공무원을 위한 노후준비전략' 등 구체적인 해법도 제시하고 있다.
이윤학 소장은 "일반적으로 은퇴라고 하면 부정적이고 우울한 느낌이 있다"며 "100세시대연구소로 이름을 지은 이유는 '100세시대를 준비해 나가자'라는 좋은 의미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100세시대연구소는 철저하게 고객 자산관리 컨설팅 주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윤학 소장은 "NH투자증권의 100세시대 연구소는 특정한 상품을 사라고 얘기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표방하는 것은 고객에게 은퇴 등 모든 생애자산관리 측면에서 큰 흐름을 잡아주는 실질적인 컨설팅을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100세시대연구소는 서울대와 함께 VIP 고객을 대상으로 '100세시대 인생대학'을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개방형 프로그램인 100세시대 아카데미를 한 달에 2번 열어 일반인들을 위한 강의도 제공한다. 100세시대 아카데미와 같은 상설형, 개방형 은퇴준비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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