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년들이 젊음을 발산하는 공간인 구월동 로데오 거리 일대에서 만난 한 청년의 냉소 섞인 넋두리다.
요즘 청년들의 현실을 풍자하는 ‘흙수저, 금수저’ 논란은 부모의 경제적 배경이 인생 전체를 결정짓는 신분사회에 대한 우려와 청년의 절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청년위원회(위원장 김성수)가 ‘지금의 사회 모순에 더 이상 굴복하지 말고 청년들 스스로 현실을 변화시키자’는 취지로 거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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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인천시당 청년위원회 주말 거리 홍보 활동 나서[1]
이날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김성수 더민주 인천시당 청년위원장은,“권력형 비리의 중심에까지 흙수저 논란이 일면서 우리 청년들의 분노와 절망이 극에 달했습니다. 분노와 절망이 만성화되면 체념이 되기 쉽습니다. 청년들이 회의와 냉소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 바로 정치의 책임입니다. 인천 청년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현실에 참여하도록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오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년들 스스로가 흙수저를 빛나는 도자기 수저로 구워가는 일에 함께하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4시간 가량진행 된 행사에서는 거리를 지나는 청년들이 곰돌이 인형과 함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거리를 지나는 장년층과 청소년들도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청년위원회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한 더민주 인천시당위원장 박남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시민들에게 더 많이 사랑받고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는 정당으로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위해서는 20·30 청년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오늘 홍보 활동은 청년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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