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21회 남한산성 문화제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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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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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도 광주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광주시(시장 조억동)가 지난 21~23일까지 도립공원 남한산성 일원에서 개최한 “제21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를 성황리 마쳤다.

“걸어보고 만져보고 느껴보자! 세계유산 광주 남한산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축하하고 숱한 외세의 침략 속에서 한번도 함락되지 않는 호국의 성지로서, 남한산성이 갖고 있는 역사적 가치와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조선 후기 군영악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남한산성 수어청의 ‘취고수악대’와 임금이 군사훈련을 받는 병사들의 노고를 치하한 ‘호궤의식’, 조선 시대 호위 군사의 근엄하고 웅장함으로 당시 행궁의 위엄을 보여줬던 ‘한남루 근무 교대식’ 등이 재현돼 남한산성이 난공불락 호국의 성지임을 일깨웠다.

22일에는 광주남한산성문화제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공연인 ‘줄타기 공연’이 펼쳐졌다. 곡예사의 아슬아슬한 40여 가지 줄타기 기술은 관광객들의 타성을 자아내게 했다. 

23일에는 남한산성 축성과 병자호란 때 죽은 영혼을 달래기 위해 수백 년 전부터 전승되어진 ‘도당굿’을 비롯 ‘12계단 작두타기’는 신비한 무속의 세계를 잘 표현했으며, 더원, 달샤벳, 서영은 등 정상급 가수들의 마지막 축하 공연과 깊어가는 가을 저녁 시민들의 소원과 염원을 담은 ‘소원지 태우기’로 축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외에도 △왕실시찰퍼포먼스, 남문수위군점식, 수어사 성곽순찰 등 역사 재현 퍼포먼스 △조선시대 남한산성 백성의 모습을 담은 ‘주막거리’와 ‘민속·농경 체험’ △성곽을 쌓는 백성들을 재현한 ‘남한산성 플래쉬몹’ △결사 항전으로 대항하며 결의를 다지는 ‘호국의 의지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져 축제를 풍성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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