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너울성 파도 만들어 암초에 걸린 어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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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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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초에 걸린 어선 구조[사진제공=군산해경]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좌초됐던 선박을 경비정이 파도를 일으켜 구조하는 수훈을 발휘했다.

 군산해경서는 24일 오전 9시17분께 군산시 해망동 여객선터미널 북쪽 900m 해상에서 암초에 배가 들린 5.8톤급 어선(부안선적, 승선원 1명, 선장 51살 김씨) 1척을 구조완료 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50톤급 경비정 2척과 122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내 선박 안전 상태를 점검하기 시작했으며, 썰물이 되면 선박 아랫부분이 추가적으로 파손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좌초된 선박을 강제로 암초에서 떼어놓는 구조방법을 택한 것 알려졌다.

 해경은 122구조대가 어선에 올라탄 뒤, 50톤급 경비정 2척을 이용해 사고 선박의 주위를 빠른 속도로 돌면서 너울성 파도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고 이 높은 파도로 얹혀 있던 어선이 암초를 빠져 나오게 되었다.

 군산해경 P-91 박영길 정장은 “해양사고는 현장에서의 빠른 판단력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유일한 길이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해양사고에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암초를 벗어난 어선은 해경 경비정의 안전호송을 받으며 인근 조선소로 이동했으며,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최근 기관고장 표류, 좌초 등의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태세를 확립하고 가용세력을 한층 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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