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파업에 따른 업무방해 혐의로 피소된 김영훈 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도착해 파업은 정당하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경찰 조사에 응했다.
앞서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김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9명 등 20명을 지난달 30일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 위원장은 용산경찰서 앞 기자회견에서 "이번 파업은 헌법의 기본권인 단체행동권을 행사하는 정당한 파업"이라면서 "불법적인 대체근로에 나선 군대는 즉각 전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조사를 다 받으면 노사 합의를 어기고 근로기준법과 단협, 노조법, 철도안전법을 위반한 홍순만 사장도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견이 끝나고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노조원 60여 명에게 손을 흔든 뒤 경찰서로 들어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