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철도 파업 피소'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 조사

철도파업 28일째인 24일 오전 사측으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된 김영훈 철도노조위원장이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 앞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기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과퇴출제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파업에 따른 업무방해 혐의로 피소된 김영훈 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도착해 파업은 정당하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경찰 조사에 응했다.

앞서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김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9명 등 20명을 지난달 30일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 위원장은 용산경찰서 앞 기자회견에서 "이번 파업은 헌법의 기본권인 단체행동권을 행사하는 정당한 파업"이라면서 "불법적인 대체근로에 나선 군대는 즉각 전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조사를 다 받으면 노사 합의를 어기고 근로기준법과 단협, 노조법, 철도안전법을 위반한 홍순만 사장도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견이 끝나고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노조원 60여 명에게 손을 흔든 뒤 경찰서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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