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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30년 넘게 국내 최고급 백화점을 운영해 온 유통전문그룹 현대백화점이 서울 삼성동에 ‘대형 럭셔리 면세점’ 개장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관광+교통 인프라 풍부한 ‘탁월한 입지’
면세점 후보지인 무역센터점은 관광 인프라가 풍부한 강남 코엑스 단지에 자리해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코엑스 단지는 지난 2014년 국내 첫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전시·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3개), 카지노, 코엑스몰(쇼핑몰), 백화점을 비롯해 원스톱 출국 서비스가 편리한 도심공항터미널과 한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인 SM타운, 아쿠아리움 등 최적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삼성동 일대는 교통의 요충지다. 지하철 2개 노선(2·9호선)를 비롯해 48개 버스 노선, 공항 리무진(5개) 및 강남 투어버스 등이 연결돼 있다. 또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고속철도(KTX), 위례∼신사선 등 6개 철도노선도 신설 예정이다. 2021년에는 영동대로에 한국판 '라데팡스'로 불리는 지하 6층 규모의 국내 최대 복합환승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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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해 특허면적 1만4005㎡(4244평) 규모를 확보했다. 이는 현대면세점이 지난해 7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심사 당시 계획했던 면적(2개층, 1만2000㎡)보다 약 17% 가량 늘어난 규모다. 명실상부 ‘대형 럭셔리 면세점’이 강남 한복판에 들어서는 것이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강남 한복판에 ‘대형 럭셔리 면세점’ 구현
현대면세점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해 특허면적 1만4005㎡(4244평) 규모를 확보했다. 이는 현대면세점이 지난해 7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심사 당시 계획했던 면적(2개층, 1만2000㎡)보다 약 17% 가량 늘어난 규모다. 명실상부 ‘대형 럭셔리 면세점’이 강남 한복판에 들어서는 것이다.
현대면세점은 이를 위해 △글로벌 최고급 명품(名品) △4가지 테마로 구성한 한류(韓流) △젊고 실력 있는 ‘히든 챔피언’ 발굴을 위한 상생(相生)을 콘셉트로 한 3개의 전용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류 문화 전파를 위한 ‘한류 스타일(Style)관’도 운영한다. 여기에는 △국내 화장품 매장인 ‘K-뷰티(Beauty)’ ▲국산 패션잡화 매장인 ‘K-패션(Fashion)’ ▲지역 특산물 매장인 ‘K-푸드(Food)’ ▲한류 콘텐츠(캐릭터·엔터테인먼트) 매장인 ‘K-Experience’로 구성된다.
◆교통체증 해결사, 대형버스 자체 주차장 59면 확보
현대면세점은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면세점 후보지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인근에 대형버스 자체 주차장 59면을 확보했다.
현대면세점은 또한 일시적으로 대형버스가 몰리는 만일의 상황을 감안해인근 탄천 주차장(400면)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면세점은 최근 강남구도시관리공단(주차대수 100면)·송파구시설관리공단(주차대수 300면)과 '탄천주차장 이용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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