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직장경기 유도부 소속 이민재 선수(사진)가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선수는 지난 22일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전 시각장애 부문 -60㎏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전남도청 김현국 선수를 상대로 허벅다리후리기 한판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경남도청 강덕모 선수를 만나 허벅다리 걸기를 구사, 시원한 한판승을 따냈다.
이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2년부터 5년 연속 전국장애인체전 금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선수는 "소속팀 동료들과 유도대학과 태릉을 오가며 많은 훈련을 하다 보니 좋은 성적을 내게 된 것 같다"며 "지난 9월 리우올림픽에서 7위를 기록해 아쉬운 성적을 남긴 부분을 이번에 만회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선수는 "리우올림픽에서 상대 선수를 정확하게 던지는 기술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은 만큼 앞으로 기술 연마 훈련을 통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선수는 이번 대회 남자단체전 시각장애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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