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 등록대수는 연평균 3% 가량 지속 증가 추세다. 중고차시장도 25조원 규모로 점차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고가 차량보다는 저렴한 가격의 중고차를 원하는 소비자 심리를 노린 허위·미끼매물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토부는 중고차 구매 전 소비자의 철저한 사전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3가지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
우선 평균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매물은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실제 보유 및 평균 시세 등 정보를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중고차 매매업자가 교통사고 및 침수 이력을 조작할 수 있어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를 통해 해당 여부를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 또는 마이카정보앱 등을 이용해 중고 차량의 주행거리와 정비·검사이력, 압류·저당 여부 등을 확인하는 등 판단이 필요하다.
국토부는 중고차의 경우, 사후 보상이 어려운 만큼, 무엇보다 소비자 스스로 꼼꼼하고 철저한 준비가 허위매물 피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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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북수원자동차매매단지에 판매용 차량이 늘어서 있다.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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