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부회장 등 농협 임원 3명 일괄 사표…대대적 인사 단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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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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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김정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이상욱 농협경제대표, 허식 상호금융대표가 사표를 제출했다. 

24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김병원 회장이 3월 취임 이후 임원진 교체 없이 농협을 이끌어 왔지만, 이달부터 대대적인 인사폭의 변화를 줄 전망이다.

이번에 물러난 임원 가운데 김정식 부회장과 허식 대표는 임기가 내년 1월까지다. 2013년 6월에 임명된 이상욱 대표는 지난해 6월에 연임됐다. 

김 회장은 "조직의 안정을 위해 최원병 전 중앙회장 등 당시 임명된 임원들에 대해 임기를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일각에서는 지난 7월에 조직 개편과 함께 인사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김 회장이 섣불리 움직이지 못했을 것이란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김 회장은 농협법 개정을 앞두고 내년 2월로 예정된 중앙회 경제사업의 경제지주 완전 이관 등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농협 관계자는 "당초에는 연말에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고했지만 농협법 개정안과 농협이 처한 위기 등을 대처하기 위해 좀 더 서두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원 회장은 "사업구조개편 이후 비대해진 조직과 인력을 '슬림화'해 여유 인력을 농업인과 농축협 지원에 투입할 방침"이라며 "중앙회 컨설팅 기능을 통합하고 열악한 농축협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해 작지만 튼튼한 강소농협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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