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헤어질까' 감독 "한국어로 연기하는 박규리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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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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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떻게 헤어질까' 포스터]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조성규 감독이 '두 개의 연애'에 이어 '어떻게 헤어질까'에서도 배우 박규리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조성규 감독은 2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어떻게 헤어질까' 기자 간담회에서 "'두 개의 연애'에서 박규리는 대사의 대부분을 일본어로 소화했다. 그래서 한국어로 연기하는 박규리를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박규리는 밝고 즐거운 친구인데 그 얼굴에서 슬픔을 뽑아내면 또 그런 얼굴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더라. 그래서 한 번 더 작업을 해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인간의 영혼이 들어간 수상한 고양이 얌마와 고양이 안에 들어간 영혼을 보고 대화할 수 있는 묘한 능력자, 얌마의 주인이 가족이 돼 서로 사랑하고 이별하는 과정을 담은 '어떻게 헤어질까'는 다음 달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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