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만루 작전, 투수가 더 부담스럽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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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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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PO) 3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NC 김경문 감독이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11회말 만루 작전을 쓰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NC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 트윈스와 연장 11회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끝에 1-2로 졌다. NC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NC는 11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김진성이 양석환과 승부하다 결승 내야 안타를 내줬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채우면 투수 입장에서 더 부담스럽다고 봤다. 막고 나면 정상호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해보라고 했는데 결과는 안 좋게 나왔다”고 복기했다.

3차전에서 NC는 총력전을 펼쳤다. 선발 장현식이 1이닝 5볼넷 1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나머지 10이닝을 불펜 투수로 채워야 했다.

김경문 감독은 “장현식으로 처음에 웬만하면 밀고 나가려고 했는데 긴장을 많이 한 듯 했다. 나름 일찍 바꿨는데 그 후 투수들이 잘 던져주면서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며 “득점권에서 타점이 안 나왔는데 상대나 우리나 좋은 수비가 나왔다. 투수들이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총력전으로 인해 불펜의 부담이 가중 됐다. 플레이오프에서 마무리 투수 역할을 하고 있는 이민호가 3이닝동안 44개, 임창민이 1.2이닝동안 31개, 원종현이 1.2이닝동안 18개의 공을 던졌다.

김경문 감독은 “시리즈가 막바지로 가는 만큼 내일도 준비해서 총출동 시키겠다”며 4차전에 끝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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