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중국 경제가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심도 있는 경제 구조조정이 중국 경제의 중고속 성장을 이끈 동력이라며 중국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화통신은 23, 24일 연속 ‘경제 스폿라이트로 본 중국의 자신감’, ‘경제구조 변화로 본 중국의 동력’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경제형세 평론’ 시리즈를 잇달아 게재했다.
통신은 평론에서 “국내외 복잡한 형세로 하방 압력을 받았던 중국 경제에 3분기 들어서 핵심 지표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중국 경제의 양호한 흐름세 기반이 여전히 견고하며 중앙 정부의 지속적인 공급측 구조 개혁과 혁신적인 거시경제 조정 수단이 효과를 보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3분기 들어 나타난 적극적 변화는 중국경제가 (중고속 성장기에 진입하는) 뉴노멀의 특징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한 동력은 심도있는 경제 구조조정이라고 전했다.
올 들어 세제·재정·금융개혁, 투자·금융·자본 체제개혁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국유기업 개혁, 가격개혁, 생태문명체제 개혁 등이 새로운 진전을 보이는 등 심도있게 추진되면서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론은 강조했다.
특히 공급측 구조개혁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론은 평가했다. 평론은 철강·석탄업 구조조정이 가속화하며 올해 목표치의 80% 이상을 달성하고, 공업기업들의 자산부채율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6% 포인트 하락하는 등 통신은 구체적인 수치를 들며 과잉생산 해소·디레버리지 등 방면에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경제성장은 부동산·인프라 투자에 부양에 의존한 것이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평론은 투자가 안정적 성장의 가장 유효한 수단이지만 강제적인 경기부양은 없었으며, 민간투자 촉진·민관협력사업(PPP) 추진, 시장 개방 등을 통해 투자 구조의 고도화를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경제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평론은 전문가를 인용해 대내외 총수요가 빈약하고, 경제 구조적 모순 두드러지고, 경제하방 압력이 여전히 비교적 커서 실물경제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고, 불확실요소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거센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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