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펑산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24일 훙슈주 주석이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방중해 난징, 베이징 등을 방문할 것이라며 관련 구체적인 일정은 현재 양측이 소통 중이라고 전했다.
안펑산 대변인이 비록 훙 주석과 시진핑 주석과 회동할 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만 현지 매체들은 앞서 훙 주석이 시진핑 주석과 '시훙(習洪) 회담'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훙 주석이 방중기간 시 주석과 회동한다면 지난 해 5월에 이어 2년 연속 국공회담이 열리는 것이다. 지난 해 5월엔 2009년 이후 7년만에 국공회담이 열려 시진핑 주석과 주리룬 국민당 주석이 회담했다.
대만 독립 성향의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정부가 지난 5월 출범한 이래 양안 간 공식 대화는 사실상 끊긴 상황이다. 차이 총통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양안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한 가운데 훙 주석의 방중이 양안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