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훙슈주 국민당 주석 30일 중국방문…시진핑과 '국공회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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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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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슈주 대만 국민당 주석[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대만 국민당의 훙슈주(洪秀柱) 주석이 오는 30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국공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안펑산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24일 훙슈주 주석이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방중해 난징, 베이징 등을 방문할 것이라며 관련 구체적인 일정은 현재 양측이 소통 중이라고 전했다.

안펑산 대변인이 비록 훙 주석과 시진핑 주석과 회동할 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만 현지 매체들은 앞서 훙 주석이 시진핑 주석과 '시훙(習洪) 회담'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훙 주석이 방중기간 시 주석과 회동한다면 지난 해 5월에 이어 2년 연속 국공회담이 열리는 것이다.  지난 해 5월엔 2009년 이후 7년만에 국공회담이 열려 시진핑 주석과 주리룬 국민당 주석이 회담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훙 주석은 31일 우선 난징을 방문해 쑨원(孫文)릉을 참배하고 이어 베이징에 가서 양안평화발전포럼에 참석한다. 시진핑 주석과의 국공회담은 1일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독립 성향의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정부가 지난 5월 출범한 이래 양안 간 공식 대화는 사실상 끊긴 상황이다. 차이 총통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양안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한 가운데 훙 주석의 방중이 양안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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