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분당구 분당동과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를 잇는 태재고개 차도에 내년도 1월 말 보행로가 신설된다.
시는 이곳을 오가는 광주지역 신현리 통학생과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3억2500만원을 투입해 26일 ‘태재고개 보행로 단절구간 정비공사’에 들어간다.
보행로는 국지도 57호선 경계지역인 분당구 분당동 산 43-15번지 일원 태재고개 광주방면 1차선 도로에 길이 241m, 폭 2m 규모로 생긴다.
공사 구간 중 도로 폭이 비교적 여유 있는 구간(110m)은 도로 폭을 줄여 보도(폭 2m)를 낸다.
차로 폭이 좁은 구간(131m)은 바로 옆에 나무테크(폭 2m)를 설치해 보행로를 연결하되, 보행로를 신설하는 전 구간에는 차량 충돌 방지 펜스와 보도 안전 펜스를 설치한다.
최소한의 토공 작업으로 보행로를 만들어 기존의 수목을 보존한다.
이번 보행로 신설 구간은 오포읍 신현리에서 10분 거리의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이나 율동을 오가려는 광주시 거주 학생 1000여 명이 주로 이용한다.
분당동 장안초등학교(재학생 730명) 학생 31명과 장안중학교(재학생 1095명) 학생 783명이 포함돼 있다.
최근엔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등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빌라가 들어서 태재고개 이용 인구와 등산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시는 이번 보행로 신설로 그동안 태재고개 차도의 갓길을 이용하던 이들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교통사고 위험을 막고 통행 불편을 해결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