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엔지니어 한 자리에… 프로세스 솔루션 콘테스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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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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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은 24일 대산공장 연구동에서 ‘프로세스 솔루션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엔지니어 직원들이 지난 4개월간 스터디한 공정설계 결과물을 공유했다. 사진은 콘테스트에 참가한 조원주 과장(사진 맨 오른쪽)의 연구결과를 경청하는 심사위원단. [사진=한화토탈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화토탈(대표이사 김희철)은 24일 대산공장에서 윤영인 공장장 등 임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콘테스트 참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세스 솔루션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프로세스 솔루션 콘테스트’는 정유·석유화학 공정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아스펜 플러스(Aspen Plus)를 비롯해 E-TAP, Tu-Model 등 다양한 석유화학 공정 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새로운 공정 모델을 개발하거나 기존 공정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 처음 실시했다.

한화토탈은 엔지니어 본인이 근무하는 공장, 부서 등 실제 현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개선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공장 운영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이번 콘테스트가 단순히 스터디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엔지니어들이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개개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참가한 직원들의 현장 지식이 실제로 개선될 수 있도록 했다.

콘테스트 준비기간 동안 Aspen Plus 전문가를 초빙해 워크숍과 세미나를 실시하는 한편, 참가자들이 추가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을 맞춤식으로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역량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팀 별로 선배 엔지니어를 멘토로 지정해 과제 수행을 돕는 등 선후배간 소통의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현장 운영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또한 참가자들이 준비한 공정 모델은 회사의 공정모델 전반을 담당, 관리하는 자동화팀은 물론 공정 프로그램인 Aspen 전문가가 함께 검증하며 신뢰성을 높였다.

한화토탈은 이번 콘테스트를 교육과 병행함으로써 개인별 업무역량 강화라는 본연의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하는 반면, 준비과정에서 참가자의 부담은 덜어주기 위해 발표자료를 PPT 등의 문서로 작성하지 않도록 하고 간단한 포스터만으로 발표하도록 했다.

총 23개 팀 중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16개팀이 발표한 최종 콘테스트 결과, 최우수상은 'Blending 물성예측 정확도 개선을 위한 tuning 방법의 이해'를 발표한 직원들이 선정되었다.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2팀에게는 해외 컨퍼런스 및 교육 프로그램 참가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한화토탈은 이번에 엔지니어들이 설계한 공정 시뮬레이션을 면밀히 검토해 실제로 공정 개선 시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며, 엔지니어 교육에도 사용하는 등 그 결과물을 실용적으로 활용하여 가치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이번 콘테스트를 기획한 서성덕 경영혁신팀장은 “이번 콘테스트는 공정 개선 사례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관련 지식의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 엔지니어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준비했다”며 “엔지니어들이 고민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공장운영 효율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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