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포스코대우는 24일 중국 상해 SFSC(Shanghai Foreign Service Co.) 본사에서 서울대학교, SFSC와 TOPIK(한국어능력시험) 온라인 강좌의 중국 시장 판매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남시경 포스코대우 신사업추진반장, 황선엽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 부장교수, 양링 첸 SFSC 국제교육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포스코대우는 서울대학교가 제작한 TOPIK 온라인 강좌와 교재를 중국시장에 판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중국 동호난생그룹의 인력관리·교육 담당 계열사인 SFSC는 중국 내 홍보와 마케팅을 담당한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3월, 서울대학교 TOPIK 강좌의 국외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11월까지 SFSC를 통한 중국 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한 뒤 연내 첫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후 중국 외에도 한류 열풍이 거센 베트남 등 타 국가에서의 TOPIK 수요를 파악하고, 온라인 강좌 및 교재를 해당 언어로 제작·판매를 검토하며 사업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남시경 신사업추진반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포스코대우는 기존의 상품 수출에서 무형의 문화 컨텐츠도 수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열었다”며 “앞으로 교육 컨텐츠를 지속 개발하여 중국뿐만이 아닌 타 국가에도 수출하며 한류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올해 초 회사의 신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신사업추진반을 신설했다.
신사업추진반은 화장품을 포함한 생활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로 회사의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는 동시에,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해외 시장에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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