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최순실 연설문 개입 단독보도에 시청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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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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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사진=JTBC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10월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전국기준 시청률 4.283%를 기록했다. 평균 3% 시청률을 유지하는 ‘뉴스룸’은 이날 연설문 개입 의혹 단독보도로 평소보다 높은 시청률을 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와대 비선실세로 지목받고 있는 최순실의 컴퓨터에서 대통령 연설문 파일이 다수 발견된 것을 단독 보도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주 JTBC는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라고 하는 고영태 씨를 취재한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최순실 씨가 유일하게 잘하는 것이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하는 것이다'는 내용이었는데 이 내용을 보도하자 청와대 이원종 비서실장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겠나.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JTBC가 고 씨의 말을 보도한 배경에는 사실 또 다른 믿기 어려운 정황이 있기 때문이었다"며 "JTBC 취재팀은 최순실 씨의 컴퓨터 파일을 입수해서 분석했다.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받아봤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최 씨가 연설문 44개를 파일 형태로 받은 시점은 모두 대통령이 연설을 하기 이전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스룸'은 지난달 12일 경주 지진 당시 특보가 시청률 4.826%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이슈에 따라 큰 폭의 시청률 변화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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