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경덕 교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매년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하지만 일본의 한 지하철 노선에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지도가 붙여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25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은 지난 7월부터 일본 도쿄메트로 모든 역에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지도가 부착됐다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도쿄를 여행 중인 관광객들이 메일과 SNS로 사진을 찍어 제보를 해줘 알게 됐다. 그 후 지도를 제작한 내각관방 영토주권 대책기획 조정실로 문의를 해 이 사실을 정확히 확인했다"면서 "9월 30일까지 9개 노선 역에 부착된 것으로 알았으나, 지난주 제보메일로 봤을 때는 10월말인 지금도 부착된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토주권 대책기획 조정실은 이런 사실을 알리기 위해 게시물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홍보물을 제작해 지속적으로 부착할 예정이라고 밝혀 심각성을 보여줬다.
또한 해당 조정실 홈페이지에 해당 지도를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우리나라 정부가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현재 '패러디 포스터'를 일본어로 제작 중이다. 곧 완성되면 일본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를 통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사실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년 10월 25일 '독도의 날'은 대한제국칙령 제41호를 기념하고, 일본의 영유권 야욕으로부터 독도 수호 의지 표명 및 대내외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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