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여수박람회재단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여수 정신으로 구현하는 세계해양르네상스'를 내걸고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에넬레 소포앙아(Enele Sosene Sopoaga) 투발루 총리, 블라디미르 라비닌(Vladimir Ryabinin)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사무총장 등 20개국 350여명의 해양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당시 국제사회가 바다와 환경 등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내용을 담은 '여수선언'의 계승 발전과 개도국 해양정책 개발, 해양문제 해결 프로그램인 '여수프로젝트' 발전 방향, 한국의 선진 해양과학기술의 개도국 지원 방안 등을 모색했다.
여수프로젝트는 여수엑스포 폐막 당시 국제사회에 우리나라가 개도국의 해양 정책 개발과 기후변화, 해양환경 등 개도국이 직면한 해양 문제 해결을 지원할 것을 약속한 프로그램이다.
블라디미르 라비닌 사무총장도 '해양 과학기술 협력을 통한 개도국 주민의 삶의 개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국제기구 관계자 및 인도네시아 반둥공학대학 총장, 사모아 자원환경부 차관 등 국내외 해양 전문가들이 연안 도서국들의 최근 해양이슈(Issue)와 해양과학기술 현황, 해양과학기술 협력 등을 발표하고, 종합 토론을 펼쳤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여수정신의 계승 발전과 여수프로젝트의 중단 없는 실천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여수가 국제적인 해양 도시로서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을 하나로 잇는 해양 실크로드의 기반이 되고 한국형 해양 르네상스를 전 세계로 전파하는 구심점으로 거듭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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