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차별화 혁신서비스 제공...유료방송 독보적 1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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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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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오른쪽)가 25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CJ헬로비전 미디어데이' 간담회에서 유료방송시장 공략을 위한 회사의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CJ헬로비전]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CJ헬로비전의 구원투수인 변동식 대표가 최근 침체된 케이블 시장의 역전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변동식 CJ헬로비전 공동대표는 25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CJ헬로비전 미디어데이' 간담회를 열고, 유료방송시장 독보적 1위를 위한 의지를 천명했다.

변 대표는 "냉혹한 유료방송 시장에서 독보적 1등으로 거듭나겠다"며 "CJ헬로비전은 방송사업과 알뜰폰 사업의 규모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차별화된 융합사업을 육성해 유료방송과 미디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변 대표는 5개 핵심 전략방향(방송사업 경쟁력 강화 및 규모화, 소프트플랫폼 전략 추진, N스크린(OTT) 확대, 차별적인 알뜰폰 성장, 신수종 사업 확대)을 제시했다.

그는 "방송사업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규모의 확대를 추진하겠다"면서 "CJ헬로비전은 UHD방송과 기가인터넷을 조기에 확산시키고, 단방향 디지털방송인 8VSB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프트플랫폼(Soft Platform) 전략을 통해 차세대 케이블TV 플랫폼으로의 기술진화를 추진하겠다"며 "CJ헬로비전은 클라우드방송을 기반으로 케이블방송 구조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 대표는 티빙(tving)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티빙박스(가칭)를 출시하고 N스크린 전략을 재가동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그는 "향후 티빙박스는 티빙을 비롯해 국내외 방송 및 콘텐츠 사업자와 제휴해 다양한 영상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이트웨이(Gateway)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라며 "CJ헬로비전은 방송콘텐츠 소비의 트랜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OTT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변 대표는 알뜰폰(MVNO) 규모확대를 추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알뜰폰 사업은 ‘반값유심’과 같은 시장파괴적인 요금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통신진영과 차별화된 색깔 있는 성장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CJ헬로비전은 특화요금제를 활성화하고 알뜰폰의 지속성장을 위해 ‘데이터 사전구매제도’ 등 제도개선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변 대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최신 기술을 케이블TV 플랫폼에 접목한 신수종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미 CJ헬로비전은 미디어커머스와 스마트홈 IoT 등 융합형 신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CJ그룹의 다양한 생활문화 가치를 미디어산업과 결합한 ‘라이프 스타일’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CJ헬로비전은 17개의 차세대 케이블 서비스를 시연하며 유료방송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CJ헬로비전은 케이블 기술혁신과 신규사업의 확장을 위해 △클라우드 플랫폼 고도화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추진 △혁신적 사용자화면(UI/UX) 개선 등 3대 케이블 기술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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