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미래 경남을 선도할 경쟁력 갖춘 선진도시 조성'을 2017년도 정책목표로 삼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7대 정책과제를 25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경남도 도시교통국 7대 정책과제로는 도민이 행복한 미래도시 창조, 경남미래 50년 성장을 견인할 산업입지 구축, 서민 주거복지 확대 및 안정적 주택공급, 지속가능한 사람 중심의 주거문화 조성, 안정적 교통기반 구축 및 물류산업 육성, 도민이 만족하는 교통복지 실현, 디지털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토지행정 추진 등이다.
주요 정책과제 내용을 보면, 경남미래 50년 성장을 견인할 산업입지 구축을 위해 미래지향적 2030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재생사업(2개소, 56억 원)과 도시활력증진개발사업(16개소, 127억 원)을 추진한다. 2020년까지 132㎢의 산업용지를 공급하고, 산업단지 진입도로(6개소, 7.27㎞, 289억 원), 공업용수도(5개소, 114억 원) 등의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2027년까지 4689억 원을 투입해 진주 상평산단, 양산 일반산단 등 노후산단의 시설을 개선해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민 주거복지 확대 및 안정적 주택공급을 위해 주거급여,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 농어촌 장애인 주택개조 지원 등의 친서민 주거복지 사업에 672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공동주택 감사를 통해 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한다. 또한, 내년도에 2만 2천호의 주택을 신규 공급(공공주택 6735호, 재개발·재건축 5058호, 민간주택 1만207호)해 주택보급률을 110%까지 올릴 계획이다.
안정적 교통기반 구축 및 도민이 만족하는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광역교통의 요충지인 김해 장유에 환승센터를 건립하고, 김해신공항 확장에 맞춰 연계교통망(도로, 철도)을 구축한다. 또한, 48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양산 도시철도 건설 공사를 착공하고, 부전~마산 복선전철, 진주~광양 전철화 추진 등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디지털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토지행정 추진을 위해 지적재조사 사업과 지적측량성과 정확도 제고로 주민의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지적, 건축, 부동산가격, 등기 등 18종을 통합한 공부 발급과 미등기 토지 상속인 찾아주기 사업을 추진하여(1628필지 414만192㎡) 부동산 행정정보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
아울러, 부동산중개업 및 개발업자에 대한 교육, 지도·단속 강화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투기를 사전에 차단하여 건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2017년도 신규시책으로는 오지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브라보 택시' 등 경남형 벽지교통체계를 구축해(7개 시군 58개 마을) 교통서비스 사각지대를 연말까지 완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차상위계층 이하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저소득층 노후·불량주택 개선사업'(11억 3천만 원, 250호 대상)을 실시한다.
경전선(진주~광양) 복선화 완료로 발생한 114km의 폐선부지의 지역특화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경쟁력을 강화한다 경남 미래 50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항공, 나노, 해양플랜트, 항노화산업 등 특화산업과 연계한 권역별 산업입지 수급계획을 수립하여 산업입지정책의 중장기 전략을 제시한다. 1980~90년대 조성되어 시설노후화 등으로 생산성 저하를 초래하고 있는 노후농공단지에 대한 산업경쟁력 강화대책을 추진한다.
그 외에도, 주민불편 해소, 지역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철도폐선부지 특화공간 조성, 주택관리업무 경력관리 서비스 운영, 도시재생지원단 구성 등 각종 시책을 펼치게 된다.
또 도는 계속 추진해온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비도시지역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정주공간 확보를 위해 미니복합타운(함안)을 조성하고, 의령 정곡, 부림 일반산업단지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현장설명회 개최 등 투자자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마산재생 프로젝트사업으로 신도심과 구도심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도시재생 성공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구원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경남 미래 50년 성장을 견인할 산업입지 구축, 친서민 주거복지 확대, 도민이 만족하는 교통복지 실현 등을 통해 전국에서 기업하기 좋고 거주하고 싶은 경쟁력 갖춘 선진 경남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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