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구의 좋은간판이 '2016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에서 간판개선지역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종로구는 이번 공모전에서 지난해 대상(앵두꽃, 서울시 종로구 옥인길 32-3) 수상에 이어 올해 우수사례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8년 연속 수상작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우수사례 선정 지역은 종로구 북촌로 14-1에서 33-2까지 396m 구간이다. 총 35개 업소의 간판을 주민과 함께 한글 중심의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개선, 국내외 관광객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008년 대학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삼청동, 피맛길, 고궁로, 낙산길·자하문로 등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노후 간판에 대해 지역적인 특성이 반영된 한글 중심 디자인을 꾸준히 반영하고 있다.
종로구에서 진행하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주민과 상인들의 자율협의기구인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기존에 행정기관이 주도하던 역할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도 종로구는 바람직한 간판문화 정착과 쾌적한 거리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