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동 사장 "우리나라가 세계 가스안전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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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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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5일 강원도 영월군에 열린 국내 최초 초고압 화재폭발 연구센터인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우리나라도 실증을 통한 가스화재 및 폭발에 의한 사고원인 규명과 초고압·초저온 첨단 제품의 개발을 위한 길이 열린다"고 밝혔다.[사진=가스안전공사]

"우리나라에도 실증을 통한 가스화재 및 폭발에 의한 사고원인 규명과 초고압·초저온 첨단 제품의 개발을 위한 길이 열린다"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5일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열린 국내 최초 초고압 화재폭발 연구센터인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이하 에안센터)’ 개소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선정된 에안센터는 사업비 305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66,200㎡, 건축연면적 4340㎡에 연소시험동 등 첨단 연구시설 9개동을 갖춘 우리나라 최초, 세계 네번째 초고압‧초저온 첨단제품 R&D 기지다.

에안센터에서는 실증을 통해 가스화재 및 폭발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또 가스안전과 관련된 각종 기술 기준 제·개정시 실험을 통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가스안전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지구 온난화에 대비해 에너지 패러다임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흐름에 맞춰, 가스안전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에안센터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되는 수소‧CNG 등 미래에너지와 관련된 안전성 실험과 성능 인정시험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기업의 관련 산업 발전에 토대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 제품을 개발해 수출하기 위해서는 해외 전문 시험기관의 성능인정서를 받아야 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데, 에안센터 건립으로 시간 단축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국내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박기동 사장은 “에안센터는 각종 실증실험을 토대로 한 가스안전 기준 제정으로 우리나라의 기준이 세계 가스안전의 기준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초고압·초저온 가스와 관련된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신뢰성평가, 시험인증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톱수준의 실증실험연구소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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