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폐광지역의 60명의 중학생으로 구성된 ‘하이원 중학생 원정대’가 지난 19일부터 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추진된 중국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고 23일 귀국했다.
하이원리조트가 강원도 폐광지역 중학생들에게 해외 조사연구와 문화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로 이번 ‘중국 속 한국 역사를 탐방’은 지난해 일본 탐방에 이은 두 번째 해외 탐방이다.
‘하이원 중학생 원정대’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60명의 하이원 중학생을 A, B 두 팀으로 나눠 상해와 북경, 항주 등을 방문해‘중국 속 한국 역사 발자취’와 ‘중국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두 가지 주제로 역사, 문학, 인문학 탐방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인 홍구공원을 둘러보고 해염‧항주로 이동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과 백범 김구 선생이 은신했던 재청별장 등을 진지하게 참관하며 독립운동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만리장성, 자금성, 북경대학교, 도시재생프로젝트 798 예술구 등을 방문해 국제사회에서 빠르게 발전해 가고 있는 중국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원정대에 참가한 양연찬 영월 마차중학교 3학년 학생은 “최근 영화‘암살’을 통해 보았던 항일 독립투쟁 현장을 하이원 중학생 원정대를 통해 직접 둘러보고 독립의 의미를 가슴 깊이 되새겼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