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 '스쿨밀크' 가을호 발간…“우유 반 잔으로 대장암 예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25 17: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앞으로 흰 우유를 선택할 때는 원유 비중이 100%인지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분유와 유지방 등을 첨가한 가공유가 아닌 ‘100% 원유’로 만든 흰 우유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원유 100%라도 국산인지, K-MILK 인증마크를 획득한 사실까지 따져본다면 당신은 신선한 우유를 고르는 가장 현명한 소비자가 될 수 있다.

25일 낙농진흥회가 웹진 '스쿨밀크' 가을호를 발행, 우유와 관련한 건강한 상식과 정보를 공개했다. 낙농진흥법 제5조에 의해 설립된 국내 우유 수급조절 기관인 낙농진흥회가 발간하는 이 웹진은 학교의 우유급식 확대를 위해 만들어졌다.

가을호에서는 100% 흰 우유와 백색 가공유를 구분하는 방법을 비롯해 다양한 정보를 전한다. 눈길을 끄는 내용은 전 세계 역학 전문가들이 우유와 암의 관계에 대해 연구한 여러 결과를 종합한 ‘focus’ 섹션이다. ‘소리 없는 위험’으로 불리는 대장암을 꾸준한 우유 섭취로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문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도 웹진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정책학과 김정선 교수의 연구를 소개한다. 2007~2014년 성인 남녀 276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김 교수의 연구는 우유를 하루 101ml(약 반 컵) 이상 마신 사람이 우유를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29ml 이하)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54% 낮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1일 칼슘 권장량(700mg)을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 위험을 74% 낮출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김 교수는 2016 우유 국제 심포지엄에서 “칼슘과 대장암의 상관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식품을 통해서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고, 흡수율을 높이는 데에는 우유가 최적의 식품”이라고 발표했다.
  

[낙농진흥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