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임동락)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부산시립미술관과 F1963(고려제강 옛 수영공장)에서 한국아방가르드를 조망하는 학술심포지엄과 작가와의 대화를 각각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8일 오후 3시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은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한국아방가르드를 주제로 하며, 1990년대 이전의 한‧중‧일 아방가르드 미술을 다루는 2016 부산비엔날레의 'Project 1'의 주제를 심화할 예정이다. 진행은 Project 1의 한국 섹션 전시기획을 맡은 김찬동 큐레이터(경기문화재단 뮤지엄 본부장)가 맡는다.
윤진섭 2016 창원조각비엔날레 예술감독은 '한국아방가르드와 단색화의 역학'을 주제로, AG(아방가르드)와 ST(스페이스 타임) 그룹의 사례를 통해 전위미술과 단색화에 대해 집중 발표한다. 이어 김주원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한국과 일본 아방가르드의 상관성을, 이필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는 1960~70년대의 한국 아방가르드의 의미를 살펴본다. 발제 이후에는 한국 아방가르드에 대한 토론장이 마련된다.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이건용, 이강소, 하용석, 육근병 작가 등 한국 아방가르드의 주역들을 만나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조직위원회 측은 "당대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AG와 ST 그룹, 1970년대 중반의 대구현대미술제를 중심으로 일어난 지역 현대미술운동을 비롯해 1980년대 중반의 메타복스, 난지도를 중심으로 한 소그룹 운동 등 한국 아방가르드의 1960~80년대 시대상에 대한 생생한 증언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의 051-717-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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