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4일 제348차 의무경찰 선발 시험 응시자 명단을 공지했다. 1차 모집에서 떨어졌던 오지환과 이대은은 재응시했다.
어렵게 기회를 얻은 이대은이다. 이대은은 지난 9월 야구 특기 지원자로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응시했지만 9월23일 열린 신체검사에 불참했다. 당시만 해도 이대은은 경찰청 야구단에 합격해도, KBO리그 2군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이대은은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대은은 2014년부터 두 시즌 간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규정은 다시 개정됐다. KBO는 지난 13일 “KBO 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KBO가 정한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우 상무나 경찰야구단에 입대하여 KBO 퓨처스리그에서 출장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했다.
NC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오지환도 경찰청야구단에 재도전한다. 오지환은 팔에 있는 문신 때문에 1차 모집에서 합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야구단은 25일 신체 검사 체력 검사, 적성 검사를 치른 후 실기 평가를 거쳐 11월 중순경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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