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양상문 감독 “포스트시즌 10경기, 어떤 경험보다 값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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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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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NC와 LG 경기가 끝난 뒤 LG 양상문 감독이 NC 김경문 감독에게 축하를 하고 있다. NC는 이날 8대3으로 승리를 거두며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성공적인 리빌딩으로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올려놓은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팀의 성장에 주목했다.

NC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꺾은 LG는 가을 야구를 마감하게 됐다. 2002년 이후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렸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이번에 치른 10경기의 포스트시즌은 다른 어떤 경험보다 값졌다”고 평가했다.

LG의 젊은 선수들은 포스트시즌에서 아픔을 겪고, 때로는 극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며 성장했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4위 경쟁을 펼쳤고, 곧바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LG다.

양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 막판부터 이기는 경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무리했다. 포스트시즌 경기 자체가 워낙 타이트해서 경험이 부족한 선수가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2017년의 LG는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우리는 처음에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팀이었다. 단결력이 마지막에 빛을 발했다“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하다 보니 타격 쪽에서 조금 더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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