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박석민 “KS, 내려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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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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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NC 대 LG 경기에서 NC가 LG를 8-3으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MVP 박석민이 트로피를 받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박석민(NC 다이노스)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했다.

NC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NC는 시리즈전적 3승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NC는 오는 29일부터 정규시즌 1위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를 갖는다.

2014년 준플레이오프, 2015년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던 NC는 세 번째 도전 끝에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위닝 시리즈를 맛봤다

결승홈런의 주인공은 2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박석민이었다. 박석민은 1-1로 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결정적인 홈런을 쳐냈다.

박석민은 허프를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147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플레이오프 2호 홈런.

2차전에서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올린 박석민은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때려내며, NC가 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자신을 영입했는지 입증했다. 박석민은 삼성 라이온즈 시절을 포함해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경기 후 박석민은 “한국시리즈는 진짜 내려놓고 가야 하는 것 같다. ‘못 치면 못 치는 거지 뭐’라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사실 나도 시즌 때에 비해서는 포스트시즌에 와서 멈칫하는 게 있었다. 결과는 나중에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는 게 답이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9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타율 0.222를 기록하며 시리즈 MVP에 올랐다.

박석민은 “내가 아니라 에릭 해커가 MVP를 받아야 하지 않나 싶다. 해커뿐만 아니라 우리 투수들이 좋은 경기를 잘 만들어줬다. 그래서 좋은 타구도 나왔던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박석민의 홈런 한 방은 결정적이었다. 박석민은 “도저히 칠 수 없는 초구가 오더라. 체인지업은 삼진 될 수 있으니까 몸 쪽 직구만 생각했는데 공이 한 가운데로 몰렸다”고 결승 홈런 순간을 설명했다.

또 다른 한국시리즈를 앞둔 박석민은 “두산은 강하다. 하지만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어떻게 더 잘 즐기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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