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재까지의 JTBC 보도 내용을 종합해 보면 최순실 씨가 받은 파일 중 일부는 다른 컴퓨터로 옮겨져 수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옮겨진 컴퓨터의 최종 수정자의 이름은 ‘유연’으로 나타났다.
‘유연’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옛 이름이다. 또한 한 문서 정보에 따르면 문건이 작성된 PC의 아이디는 ‘유연’이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보면 정유라 씨도 최순실 씨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과 발언자료 등을 사전에 받아보고 수정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최순실 뿐만 아니라 현재 대학교 1학년인 정유라 씨도 국정을 농단했다는 비난 여론이 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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