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 농단이 끝없이 나오고 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순실은 서울 강남 빌딩은 물론 강원도 땅, 독일 호텔과 주택 등 수백억 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대법원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최순실이 소유하고 있는 강남의 미승빌딩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가치만 200억 원에 달한다. 1988년 공동명의로 구매했다가 지분을 사들여 최순실의 단독소유가 됐다. 최순실과 정유라가 해당 건물에 살다가 2012년 대선 이후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에는 최순실 정유라 공동소유인 7만평 땅도 있다. 지난 2004년 전 남편 정윤회와 공동소유(최순실 70%, 정윤회 30%)하고 있다가 2011년 정윤회가 정유라에게 지분을 증여한 후 현재는 딸과 공동소유(최순실 정유라 50%씩)한 상태다. 현재 해당 땅의 가치는 7~10억원으로 추정된다.
현재 최순실 정유라가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독일에는 55만유로(한화 6억 8000만원/ 실제가치 20억원 추정)로 알려진 '비덱 타우누스 호텔'과 쇤네 아우스지히트가와 바이센베르크, 브롬바흐 등 4~5억원 가치의 주택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만 합쳐도 총 20억 원에 달한다.
한편, JTBC 뉴스룸이 '최선실이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등을 사전에 관람했다'고 보도하면서 '국정 농단'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결국 25일 기자회견을 연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씨는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면서
"저로서는 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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