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더 트래블러’ 제공]
11월 16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 비만클리닉 전문의 정재이 역으로 캐스팅 이재윤은 최근 일본 도야마 화보 촬영에서 일본의 소도시 여행이 처음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드라마 ‘애인있어요’, ‘또 오해영’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이재윤은 난토시 이나미 목조각 마을에서 11월호 패션 화보를 촬영했다.
화보 촬영 당시 한낮 기온은 30도에 육박했다. 그는 패딩 조끼와 두꺼운 모직 코트를 번갈아 입는 강행군 속에서도 노무라공방의 목공예품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그는 스태프들에게 선물할 화 과자를 구입하는 등 틈틈이 현지 분위기를 즐겼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남주혁의 친형이자 전직수영선수 출신의 비만클리닉 전문의인 정재이 역할을 맡은 이재윤은 새로운 작품을 시작하는 것은 미지의 도시를 여행하는 것 만큼이나 설레는 일이라며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일본의 혼슈 동해연안에 있는 도야마현은 도야마만을 둘러싼 바다와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다테야마 산이 있는 호쿠리쿠 지역의 축복 받은 땅'이다. 서울에서 직항으로 약 두 시간이 채 안 되는 거리의 도야마에는 구로베 알펜루트, 우나즈키 온천, 이나미 목조각마을, 도라에몽의 고향으로 유명한 다카오카, 노토반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히미 등의 명소가 있다.
이재윤이 느낀 도야마의 매력은 바로 신선한 음식이다. 최근 ‘수요미식회’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할 정도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그는 조각피자 모양의 송어스시, 해산물과 채소가 듬뿍 들어가 한눈에도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우나즈키의 특산물인 가마솥밥, 료칸에서 제철재료를 이용해서 정성껏 코스별로 서빙되는 조식과 석식, 그리고 간장으로만 간을 맞춘 도야마의 명물 '블랙라멘' 등을 도야마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추천했다.
이재윤은 열 살 때 부모님을 따라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 간 후 학교를 대표하는 육상선수로 활약했던 학창시절과 육상영웅 벤존슨과의 만남, 토론토대학교 1학년 재학 중 공개 오디션에 선발된 순간과 시트콤부터 시작해 주말연속극, 일일연속극, 단막극, 케이블드라마까지 두루 거쳐 10년동안 필모그래피를 쌓은 이야기는 구로베협곡 아랫마을, 우나즈키의 선로를 따라 걸으면 계속되었다.
이재윤이 제안하는 도야마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산책 하듯 느릿느릿 걷는 것. 도야마성공원, 이나미목조각마을, 우나즈키 마을 등을 걷다가 지나가는 행인들과 눈이 마주치면 자연스럽게 눈인사를 건네는 여유로움에 흠뻑 빠졌다고 한다.
파워인스타그래머이기도 한 이재윤은 우나즈키의 료칸, 이나미 목조각마을의 고찰 서천사 등에서 틈틈이 도야마의 매력에 대해 열정적으로 포스팅했다.
구로베협곡을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도롯코열차와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코스에 대해 설명을 듣던 그는 여행의 설렘만큼이나 마지막 날의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윤은 올 11월 16일부터 방영되는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주인공 김복주(이성경 분)의 첫사랑이자 힘이 되어주는 ‘품이 넓고 달달한 키다리 아저씨’ 역할로 출연한다.
이재윤의 도야마 여행기와 화보는 ‘더트래블러’ 11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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