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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아프리카에 2억달러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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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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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아프리카에 총 2억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

EDCF는 개발도상국과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1987년 조성됐다. 장기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돕는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6년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에서 필립 음팡고 탄자니아 재무부장관과 실베스트레 쿠아씨 빌레 주한 코트디부아르 대사를 만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코트디부아르 정부와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건립사업'에 1억10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실베스트레쿠아씨 빌레 주한 코트디부아르 대사와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사진=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급격한 도시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탄자니아 다레살람시에 9000만달러를 지원한다. 환경오염 예방과 지역주민의 보건위생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건립사업에도 1억1000만달러가 쓰인다. 200병상 규모의 암전문 병원 신축과 의료기자재, 병원정보시스템 공급, 의료인력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행장은 "아프리카 빈곤과 기아 종식, 아프리카 보건여건 개선, 민간자금을 활용한 협력확대, 우리 기업의 신규시장 진출지원 등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EDCF 아프리카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은은 아프리카 수출입은행과 1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설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6일 체결했다.

이로써 아프리카 현지은행과 기업은 수은이 제공하는 낮은 금리와 탄력적 대출기간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기업은 수출증대, 프로젝트 수주 등 현지 거래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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