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은 드넓은 만주벌판에서 청산리 전투의 승전고를 울렸던 그 날을 기리는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한다.
홍성군이 주최하고 홍성군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와 (사)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가 공동주관하는 제86주기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백야 김좌진장군 추모제가 29일 오전 10시 30분에 갈산면에 위치한 백야 김좌진장군 사당에서 거행된다.
이번 행사는 복잡한 유교식 제례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들이 쉽게 장군의 업적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추모제로 장군의 고귀하고 거룩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애국 충절의 고장인 홍성을 널리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홍성군에서는 백야 김좌진장군의 청산리 전투 승전 기념일에 맞춰 매년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으며, 해마다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특히 관내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어 장군의 애국애족의 정신을 배우고, 충절의 고장 홍성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등 과거 역사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학습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제86주기 추모제는 기념사업회 이사장 인사말, 국민의례, 묵념, 추념사 및 추모사, 헌화 및 분향, 갈산고등학교 대표의 추모의 글 낭독, 독립군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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