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투표 선정을 통해 올 한 해 돋보였던 음원 시장의 트렌드를 정리했다. TOP30에는성별, 세대, 장르를 초월한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고, 현재까지 1~10위에는 인기 남녀그룹과 라이징 스타들이 고르게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음악 화제
올해도 댄스나 힙합 장르가 강세였다. 또한 대중의 감성을 사로잡는 음악들이 돋보였다.
임창정에 이어 ‘박효신’이 6년만에 발매한 음반으로 감성 음악 돌풍을 이어갔다. 그만의 창법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 ‘숨’은 별도의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오로지 음원만으로 성과를 이뤄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여성 인디밴드 ‘볼빨간사춘기’는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의 가사와 멜로디로 인기를 얻으며 3주간 멜론주간차트 1위에 올랐다.
첫 정규앨범 ‘레드플래닛(RedPlanet)’의 타이틀곡 ‘우주를 줄게’는 차트 순위를 역주행해 관심을 모았다. 젝스키스는 신곡 '세 단어'를 선보이며 차트 상위권에 단숨에 오르는 등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앞서 젝스키스는 서울에서 개최한 단독콘서트 2만석 전석을 매진시키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 ‘콜라보레이션’ 소속사, 장르, 방송분야 불문
올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의 움직임은 SM의 ‘백현’과 JYP의 ‘수지’가 듀엣곡 ‘드림(Dream)’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백현과 수지는 각각 국내 최대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소속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재즈풍의 곡을 휼륭히 소화해낸 두 아티스트는 한층 넓어진 음악적 역량을 과시하며 음원 차트에서도 듀엣 파워를 자랑했다. 또 그룹 엑소의 ‘첸’과 신인 가수 ‘펀치’는 KBS 드라마‘태양의 후예’ OST 수록곡 ‘에브리타임(Everytime)’을,솔로 뮤지션 ‘헤이즈’와 ‘딘’은 '앤 줄라이(And July)'를 발표하며 음원 차트를 점령했다.
또한 방송가에서는 KBS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슬램덩크’에서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를 결성하며 음원 ‘셧업(ShutUp)’을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MBC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국민 MC ‘유재석’과 아이돌 그룹 ‘엑소’가 협업곡 ‘댄싱킹’을 발표해 인기를 얻었다.
▶여자친구, 트와이스, 마마무, 아이오아이 등 걸그룹이 대세
2016년 상반기를 가장 뜨겁게 달군 주인공은 걸그룹이다. 특히 각 그룹의 매력을 어필하며 남심과 여심을 모두 공략해 성별에 관계없이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하고 올해, 중독성있는 음악 3집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로 2월 한 달간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학교’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친 ‘여자친구’는 올 여름 ‘레트로’ 리듬과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너 그리고 나’로 대세 걸그룹으로 입지를 다졌다.
이어 ‘마마무’는 첫 정규 앨범의 ‘넌 is 뭔들’로 3월 2주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트와이스’는 2집 ‘치어 업(Cheer Up)’으로4월~5월 4주간연속 1위를 차지해 관심을 받았다.
또한 무섭게 떠오르는 신예 ‘블랙핑크’는 타이틀곡 ‘휘파람’으로 3주간 멜론주간차트 1위에 올랐다. 걸그룹 육성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선발된 11명의 소녀들로 이루어진 ‘아이오아이’도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한편 올해 가요계 핫 트렌드는 11월 19일 열리는 대중음악 시상식 ‘카카오와 함께하는 2016 멜론뮤직어워드’에서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공연 실황은 멜론(앱웹사이트) 및 MBC뮤직, MBC에브리원, 다음, 카카오TV, 1theK 유튜브채널과 중국 QQ뮤직, 일본 MUSIC ON! TV 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11월 3일까지 TOP10 수상자 선정을 위한 온라인 1차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엑소, 방탄소년단, 비스트,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마마무, 레드벨벳, 블락비, 위너, 여자친구, 지코등이 상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멜론 운빨 출석부’, ‘K팝능력시험’ 등 초대권 증정 이벤트와 제 8기 멜론 기자단 모집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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