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이동통신 4위 업체 스프린트는 25일(현지시간) 3분기(7~9월)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82억 4700만 달러(약 9조3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프린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기 증가세를 보인 것은 2년 만이다. 적자 폭도 1억 42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5억 8500만 달러의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했다.
최근 가입자 유출에 제동이 걸리고, 신규 가입자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8월에 새롭게 선보인 통신과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동통신사업의 성장 지침인 신규 가입자 수에선 34만 7000건 순증을 기록했다. 순증 폭은 전년 동기 6만 2000건의 약 5배로, 15개월 연속으로 신규 가입자수가 해약자 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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