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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실천한 175명에 나눔국민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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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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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이웃사랑을 실천한 유공자 175명에게 나눔국민대상이 주어진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열고 훈·포장을 수여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47년간 청소년 복지에 헌신한 이춘조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88·여·사진)에게 주어진다. 청소년 멘토이자 청소년복지관 이용자들의 '어머니'로 불리는 이씨는 소년원 퇴소자 숙식·취업교육 지원 등을 해왔다.

국민훈장 목련장은 퇴직 이후부터 생활비를 아껴 30년간 꾸준히 기부해온 전직 철도공무원 김창랑씨(75)에게 수여된다. 김씨는 본인 소유의 연립주택과 예금도 유산기부하기로 약정했다.

봉사단체를 만들어 27년간 소년소녀가장 학비 지원 등을 해온 조영자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광양지부장(57·여), 15년간 취약계층에게 짜장면을 대접한 조장옥씨(56), 27년간 경로당 등에서 무료 이용봉사를 해온 박홍성씨(57), 부부 모두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자 10년 이상 아동복지시설을 지원한 서재원 하나 대표이사(53)는 국민포장을 받는다.

이날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8명, 장관표창 128명, 민간단체장표창 27명의 시상식도 이뤄진다.

나눔국민대상은 평소 이웃에 나눔을 실천해 온 국민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나눔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복지부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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