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눈큰흑찰' 쌀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 탁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26 11: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기능성 쌀인 '눈큰흑찰'이 다이어트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건국대, 아주대병원과 공동으로 자체 개발한 기능성 쌀인 '눈큰흑찰'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비만 예방과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낮추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눈큰흑찰 품종은 일반 벼보다 쌀눈이 3배 정도 큰 검은색 쌀로, 눈큰흑찰 현미의 경우 혈압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바(GABA)' 성분이 일반 쌀보다 8배 이상 들어 있다.

비만을 유도한 실험용 쥐를 세 그룹(사료, 일반 쌀 함유 사료, 눈큰흑찰 함유 사료)으로 나눠 14주간 사료를 먹인 뒤 체지방과 간의 무게, 인슐린, 중성지방을 측정한 결과 눈큰흑찰 쌀을 먹은 쥐가 다른 그룹에 비해 체지방이 9.3% 감소했다.

인체복용시험에서도 하루 한 끼씩 눈큰흑찰 선식을 3개월간 먹은 대사증후군 환자 21명의 체중과 섭취 열량이 평균 1.5㎏, 368kcal 감소했고, 혈압이 낮아지는 등의 효과도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눈큰흑찰 관련 특허 17건을 출원·등록했으며, 기업 4곳에 기술을 이전했다.

농진청은 눈큰흑찰을 원료로 한 다양한 기능성 식·의약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건강식품으로 눈큰흑찰의 수요가 늘어나면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와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눈큰흑찰이 비만과 대사증후군 등 성인병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구명한 계기"라며 "쌀 소비 촉진과 다양화를 위해 앞으로 특수미를 이용한 건강 기능성 소재개발과 산업화에 더욱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