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도경수 "조정석, 촬영하면서 미울 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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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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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긴장되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도경수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형' 언론시사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16.10.26 jin90@yna.co.kr/2016-10-26 11:30:23/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도경수가 조정석에 대한 애증(?)을 드러냈다.

10월 26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형’(감독 권수경·제작 초이스컷픽쳐스·제공 배급 CJ 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에는 권수경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도경수(디오), 박신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 두식(조정석 분)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두영(도경수 분),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이날 도경수는 극 중 형으로 출연한 조정석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평소에는 진중하고 차분하지만 연기할 때는 유머러스하고 유연하다. 닮고 싶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앞서 도경수와 박신혜는 조정석의 생활밀착형 연기에 대해 극찬한 바 있다. 차진 욕설과 얄미운 연기가 일품이라고. 이에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니 실제로 조정석이 얄밉지는 않았냐”고 질문하자 도경수는 “정말 미웠을 때가 많았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정말 얄미웠다. 미울 때가 많았다. 너무너무 두식이더라. 저는 항상 정석이 형의 이런 모습에 감탄했었다. 어떻게 이렇게 연기할 수 있을까. 보면서 놀라기만 했다”고 거들었다.

한편 조정석과 도경수의 형제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영화 ‘형’은 11월 3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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