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볼거리 풍성한 순천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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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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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습지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시가 가을철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달 6일까지 정한 2016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특별한 가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기간 관광객들은 은빛 갈대가 사각거리는 순천만습지, 추억의 소풍놀이를 즐길 수 있는 드라마촬영장, 천만송이 국화와 억새가 손짓하는 순천만국가정원 등 깊어가는 가을을 오롯이 느낄수 있다.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국화분재 전시회가 열린다. 정원을 거닐면서 천만송이 국화와 100여점의 세계분재, 억새 등 가을의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소국분재와 다양한 형태의 국화분재 200여점 등이 전시되고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을 여행하면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곳이 순천만습지다.

순천만습지에서는 내달 4일부터 사흘간 제18회 순천만갈대축제가 열린다. 이번 갈대축제는 순천만습지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습지관리에 대한 심포지엄, 언플러그드 갈대음악회, 흑두루미 북콘서트, 사진전, 김승옥 작가와 함께 떠나는 해설이 있는 무진기행으로 진행된다. 

흑두루미 등 철새들이 찾아와 갈대와 철새 등과 함께하는 여행도 즐길 수 있다. 갈대꽃이 하얀 솜뭉치를 세상에 퍼트리는 곳 순천만습지로 가을 여행은 자연 그자체가 선물이다.

학창시절의 추억 속으로 떠날 수 있는 순천드라마촬영장에서는 보물찾기, 장기자랑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억의 소풍놀이가 내달 5일 열린다.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대표 향토 음식을 발굴하는 2016음식경연대회도 개최된다.

한국관광공사가 11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사람향기 물씬 나는 골목길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선정한 순천 벽화마을도 빼놓을 수 없는 방문지다. 조곡동 철도문화마을과 남제동 벽화마을에서는 순천의 속살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문화와 사람이 어우러진 조곡동 철도문화마을은 80년이 넘는 철도 역사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제일대 옆 남제골은 미술작가, 대학생, 주민이 힘을 합쳐 소소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주는 곳으로 꾸며 소박한 골목여행을 원하는 이에게 안성맞춤이다.

이외에도 순천에서는 아기자기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아랫장 야시장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열리고 있다.

한편, 내달 18일부터 12월 18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2016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가 열려 세계 미술 작품의 전시장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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