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핀테크 기업의 해외 동반진출 전략 세미나…"손잡고 해외진출 공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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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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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6일 여의도 소재 금감원 본원에서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해외 동반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진웅섭 금감원장이 축사하는 모습. [사진제공=금융감독원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금융감독원은 26일 여의에 위치한 금감원 본원에서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성공적인 해외 동반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해외 동반진출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해외 진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금융회사는 해외진출 경험 및 자본력을 갖고 있으나 기술이 부족하다. 반면, 핀테크 기업은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금융사가 지니고 있는 자본력 및 해외 네트워크가 미흡한 실정이다.

금감원은 금융사와 핀테크가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 해외 진출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최근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의 영업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한 여수신 위주의 전통적인 영업방식을 고수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진 원장은 이어 "앞으로는 천편일률적이었던 해외진출과 영업방식의 일대 전환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 네트워크 구성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금융회사가 핀테크 기업과 해외 고객을 연결하는 중개자 역할을 담당하고, 핀테크 기업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법도 훌륭한 협업 전략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세미나에서는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의 해외진출 성공 사례와 향후 해외진출에 필요한 핀테크 기술 수요에 대한 금융회사의 발표(세션1)에 이어 동반 해외진출을 위한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간 파트너십 전략 및 협업가능 기술 등에 대해 논의하는 순서(세션2)로 진행됐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금융사의 핀테크 해외진출 사례 및 기술수요'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 핀테크 업체인 비즈플레이는 '해외 진출시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에 제공할 수 있는 핵심가치'를 주제로, 투이컨설팅은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간 파트너십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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